고래/돌고래 선박관광(보트 투어)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주와 캐나다 브리티쉬컬럼비아주의 국경 지역인 북미 서해안 일대는 야생 범고래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해군 전함이 사용하는 음파탐지기(소나)가 고래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밝혀낸 켄 밸컴 박사 등 많은 해양생물학자들이 자리를 잡고 살면서 30년 이상 범고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곳 범고래 개체수가 십수년 전 140마리에서 현재 78마리로 줄어들었습니다. 범고래 개체수가 줄자 미국 워싱턴주 당국은 2015년 범고래 관광 보트투어를 3년간 한시적으로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도 범고래 개체수가 늘어나지 않자 보트투어를 2년더 중단시키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도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박투어 등을 중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보호종으로 지정되었으나 2009년 114마리에서 2017년 117마리로 추정 개체수가 거의 늘지 않고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관련 동영상 https://youtu.be/0w6-mMHHUMo (돌고래들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선박)

관련 기사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10863181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