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해양동물 저어새를 만났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서 가까운 성산읍 오조리 내수면 철새도래지에서 2월 21일 오후 3시경 저어새를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 마리 중에서 맨 왼쪽이 노랑부리저어새, 가운데와 오른쪽이 저어새의 모습입니다. 모두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0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특히 저어새는 전 세계에 남아 있는 개체수가 약 3,900 마리 정도여서 매우 귀한 새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도 저어새를 EN(멸종위기)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이렇게 함께 있는 모습은 종종 관찰되긴 하지만 특이한 것은 사실입니다. 제주도 구좌읍 하도리, 종달리와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는 저어새의 월동장소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돌고래 바다쉼터 후보지를 답사하는 중에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저어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해 많은 철새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제2공항이 지어지면 멸종위기종 저어새의 월동지가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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