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춘삼이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제주 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되어 돌고래 쇼장에서 공연에 동원되었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가 고향 바다에서 동료 돌고래들과 함께 건강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확인되어 감동을 줍니다.

2019년 3월 17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만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제돌이는 2009년 성산읍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으로 팔려갔고, 돌고래 쇼를 하다가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방류 요구가 받아들여져 2013년 7월 고향 제주 앞바다로 돌아왔다. 촬영 핫핑크돌핀스

2013년 자연 방류되어 바다로 돌아온 제돌이와 춘삼이의 모습을 2019년 3월 17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발견하였습니다. 이날 약 50마리~70마리 가량의 돌고래들이 활발하게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돌고래 여러 마리들이 파도를 헤치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육상에서 육안으로 연중 돌고래 관찰이 가능합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연안정착성 돌고래들입니다. 특히 대정읍 일대에서는 갯바위 가까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만큼 인간의 활동, 특히 연안 난개발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돌고래들이 연안 가까이 다가오는 대정읍 일대를 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난개발, 환경오염, 불법포획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보호대상해양생물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새끼를 낳고 살아가는 대정읍 앞바다를 하루속히 돌고래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2019년 3월 17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만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 촬영 핫핑크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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