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수족관 공연 돌고래 해외수입이 금지될 수 있을까?

한국은 야생 생물 보호법 개정을 통해 2018년 3월 공연과 전시를 위한 돌고래 국내수입을 사실상 금지시켰습니다. 돌고래 포획의 잔인함과 돌고래 쇼의 비윤리성을 한국 정부도 인정한 것입니다. 미국은 어떨까요? 최근 미국의 시카고동물협회에서 큰돌고래 세 마리를 버뮤다 돌핀퀘스트으로부터 수입하겠다고 미국 해양수산국에 수입허가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돌고래 수입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소식입니다.  
 
버뮤다 돌핀퀘스트는 대서양 등 야생에서 돌고래들을 잡아들여 감금한 채 강제로 순치시키거나 수족관에서 출생시킨 사육 돌고래들을 오락 프로그램에 동원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돌고래들을 미국의 업체가 수입하려고 하자 릭 오베리의 돌핀 프로젝트와 나오미 로즈 박사의 동물복지연구소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카고동물협회 측은 버뮤다 큰돌고래 수입신청서에 수입 이유에 대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함”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자면 수족관 감금 돌고래들의 숫자를 더 늘리겠다는 뜻입니다. 수족관 돌고래들은 스트레스 때문에 야생 돌고래보다 평균 수명이 짧습니다.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되기도 전에 돌고래들은 죽게 됩니다. 또한 포획이 계속되면 야생 돌고래들의 유전적 다양성 감소로 이어집니다. 미국 업체의 돌고래 수입을 용인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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