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해안로를 따라 천천히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하면서 쉽게 관찰이 가능합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여유있게 다니다 보면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연안에 정착해 살아가기 때문에 1년 내내 관찰이 가능합니다. 망원경을 준비하지 않아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날씨나 기후 조건 등에따라 돌고래를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돌고래들을 만났을 때 몇 마리 정도가 한 무리에 있는지, 어린 개체가 있는지, 먹이활동을 하거나 빠른 속도로 이동중이거나 천천히 움직이는 등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면 돌고래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돌고래의 등지느러미를 카메라로 촬영해 확대해보면 개체식별도 가능합니다. 등지느러미에 숫자 1번이 찍혀 있는 돌고래는 제돌이, 숫자 2번은 춘삼이입니다.
아래 사진은 2019년 5월 3일과 4일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만난 남방큰돌고래들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노을해안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돌고래들을 관찰합니다. 오늘도 돌고래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춘삼이도 보이네요^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