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최상위 포식자 남방큰돌고래

2019년 4월 7일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활발히 먹이활동을 하는 남방큰돌고래. 촬영 핫핑크돌핀스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해양생태계의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래류가 없어지면 바다의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종이 없어지게 되어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지게 되고, 따라서 해양생태계에서 특정 종의 과도한 증가나 감소 등 여러 이상 현상들이 생기게 되고, 장기적으로 그 생태계는 건강함을 잃게 됩니다.

돌고래는 귀여워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바다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간혹 돌고래들이 물고기를 다 잡아먹어서 인간이 잡을 물고기가 없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바다에서 물고기들이 사라지는 이유는 과도한 어업활동이나 남획, 해양오염에 의한 서식처 파괴 그리고 중요하게는 기후변화에 의한 결과이지 돌고래 때문이 아닙니다.

고래류는 바다의 건강함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핵심종’이라고 불립니다. 또한 해양생태계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지표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바다가 건강한지 혹시 아프지는 않은지 이런 것들을 고래를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고래들이 안심하고 개체수를 늘리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바다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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