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해상풍력이 과연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공존할 수 있을까요?

이 사진은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자 측에서 건넨 문건자료입니다. 대정해상풍력 사업자가 제주도정에 돌고래 서식처 관련해 ‘핫핑크돌핀스가 제기한 주민수용성에 대해 이와 같이 협의할 것이므로 공존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제시한 내용입니다.

자료를 자세히 보면 남방큰돌고래 서식처가 사업예정지에서 떨어져있는 것처럼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정해상풍력 예정지인 대정읍 동일리 바다 역시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입니다. 자유롭게 이동하는 돌고래들이 동일리는 가지 않고, 바로 옆마을인 일과리에만 나타난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은 지난 8월 23일 풍력발전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정해상풍력 건설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심의위원 11명 가운데 8명이 원안 의결에 찬성하고, 1명이 조건부 의결, 보완제시 의견이 2명이었다고 합니다. 제주도정은 원안의결 찬성이 과반수를 넘음에 따라 대정해상풍력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대정해상풍력은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으로서, 특히 돌고래 서식처 한복판에 대규모 건설공사가 진행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어장 파괴와 경관 침해, 해상공사에 따른 해양생태계 파괴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정읍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대정해상풍력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제주도정은 대정해상풍력 심의를 강행하였고, 다수결에 따라 원안 통과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해양생태계 파괴 및 해양보호종의 서식처 파괴가 우려되는 심각한 개발사업을 개발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수결로 결정한다?? 이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얼마 남지 않은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를 보호하고 잘못된 해상공사 관련 절차를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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