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해상풍력 기상탑을 철거하라

대정해상풍력 기상탑의 모습입니다. 이 기상탑은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앞 해상에 설치되어 2013년 8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풍향, 풍속 등 기상 데이터를 관측했습니다. 풍황 측정 작업이 끝난 이 기상탑은 무용지물이 되었으므로 바로 철거해야 함에도 사용후 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해역 한가운데 남아 있습니다.

대정해상풍력 사업자와 일부 찬성 주민들은 동일리 앞바다에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출몰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주장을 펴고 있지만, 핫핑크돌핀스가 2019년 10월 20일 촬영한 이 사진들에서 동일리 앞바다를 천천히 유영하며 먹이활동을 하는 약 30마리 정도의 남방큰돌고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정해상풍력은 멸종위기 돌고래 서식처 한복판에 지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큽니다. 당장 철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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