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해상풍력 사업설명회에서 부당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2019년 12월 17일 대정해상풍력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반대대책위와 함께 이 자리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 및 주민 건강권 문제를 효과적으로 제기하였으며, 이 사업의 중단 필요성을 많은 주민들에게 호소하였습니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으로 인한 돌고래 서식처 파괴 문제는 핫핑크돌핀스가 2015년부터 관심을 갖고 대응해온 사안입니다. 해상풍력의 지중화된 특고압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대정서초등학교 학생들의 전자파로 인한 건강권 침해 문제 역시 중요하게 제기되었지만, 사업자 측 전문가들은 규정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정해상풍력 사업설명회는 이대로 이 사업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각인시켜준 자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켓팅과 반론 제기에 함께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위 지도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현재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사업들은 대부분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와 겹칩니다. 특히 대정해상풍력과 월정·행원해상풍력, 한동·평대해상풍력은 멸종위기 국제보호종 돌고래 서식처 한복판에 거대한 해상 구조물 수십개를 설치하는 공사이기 때문에 돌고래들을 쫓아내게 됩니다. 이는 해양생태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아래는 12월 17일 열렸던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설명회 관련 BBS 불교방송에서 현장 보도한 기사입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 한복판에 지어지는 해상풍력발전이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망가뜨릴 우려가 크고,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사업자 측과 제주도정을 성토하였습니다. 제주도정 담당자도 반대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BBS불교방송] 제주 해상풍력 발전 추진…사찰 수행 환경 훼손 논란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5036

모두 18기의 풍력 발전기가 들어서는 대정읍 앞바다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있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로 생태계보호와 관리가 철저히 이뤄져야한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일범 / 모슬포(대정)수협 과장] “해상 풍력으로 인해서 어민을 보호하는 게 아니고 어민의 생존권을 묵살하고 말살하는 내용이 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고, 대정 해안지역에 국가에서 보호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가 있습니다. 이 돌고래가 해상풍력이 들어서게 되면 각종 전파에 의해서 돌고래가 서식하지 못하는 그런 조건이 됩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해상풍력 발전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측 주민들 사이에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갈라진 민심을 그대로 드러내 제2의 강정 해군기지 사태가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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