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핫핑크돌핀스는 해양쓰레기 219점 수거하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2020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자원활동가들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앞바다에서 수중조사 및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신도리는 제주돌핀센터가 위치한 곳이자 인근 마을과 달리 양식장이 없어 깨끗한 바다환경을 자부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수중조사를 시작한지 1시간만에 무려 73개의 플라스틱 음료병과 32개의 낚시루어 등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수거되었습니다. 이날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총 219점에 이릅니다.

핫핑크돌핀스 수중조사팀의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은 마을 어촌계와 협의하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 17일에는 대정읍 무릉리, 5월 31일 신도리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해양생태계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5월 31일 작업에서는 신도리 어촌계 해녀회장의 요청으로 신도포구에 가라앉은 닻과 그물, 밧줄 더미도 수거하였습니다.

수중조사를 진행할때마다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는 쓰레기와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해진 바다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큽니다. 바다에 물고기와 해양생물은 사라지고 점점 더 많은 쓰레기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 수중조사팀은 제주 바다 일대의 지속적인 수중조사를 통해 해양생태계가 처한 위기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위기를 늦출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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