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행동]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해양보호구역 지정하라

안녕하세요. 핫핑크돌핀스 인턴활동가 수멩이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저의 정체성이 청소년인만큼 저와 같은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공동행동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청소년들의 환경권, 돌고래들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권리를 위한 ‘돌고래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청소년 공동행동’에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니다!

🐬공동행동1. 돌고래보호구역 지정 촉구 청소년 1천명 서명
서명참여: hotpinkdolphins.org/youthaction
기간 : 6/1(월)부터 6/10(수)까지
내용 : 보호구역 지정을 촉구하는 청소년 1천명의 서명을 해양수산부장관과 제주도지사에 전달

🐬공동행동2. 돌고래보호구역지정 촉구 청소년 기자회견&행진
일시 : 2020년 6월 4일 목요일 오후 2시
장소 : 제주돌핀센터(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로17번길 5-7)
내용 : 14:00 기자회견문 낭독 및 모두발언 / 14:30 행진 및 남방큰돌고래 생태관찰 / 16:00 행사종료
준비물 : 기자회견과 행진 때 사용할 피켓, 돌고래 코스튬 물품, 개인 물병
참가신청 : 청소년 수멩이 hsj021001@gmail.com / 공1공-육오1삼-오7구이


[돌고래보호구역지정을 위한 청소년 공동행동 성명서] 남방큰돌고래 서식처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라! 미래세대가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

한국에서는 제주바다에서만 약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는 핵심종이자 지표종으로 해양수산부가 2012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였다. 남방큰돌고래는 무리를 지어 유영하며 바닷물을 뒤섞어 산소가 잘 녹게 하고. 바다 밑에 가라앉은 영양분과 부유물을 순환시켜 제주바다 전체의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돌고래의 배설물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번식과 성장을 촉진시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성하도록 한다.

이렇듯 제주바다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남방큰돌고래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인간들은 이러한 중요성도 모르고 제주 연안을 점령한 대규모사업은 물론이고 과도한 개발로, 제주 전역이 서식처였던 돌고래들이 점차 서식처가 축소되어 이제는 대정읍과 구좌읍 일대의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고 있다. 또 기후변화와 인간들의 과도한 어업으로 먹잇감이 고갈되고, 대형 화물선과 관광선박의 잦은 운항으로 수증소음과 신체 훼손의 위협에 노출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 양어장, 하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육상오폐수 해양배출과 오염물질의 생물농축으로 돌고래들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암에 걸린 개체들도 발견되고 있다.

남방큰돌고래가 암에 걸렸다는 것은 현재 제주 앞바다의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들의 활동으로 인해 피해 받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태이다.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멸종은 바다 생태계의 불균형과 인간을 비롯한 다른 생명체들에게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다.

이전에 미래세대의 환경권을 지키기 위한 소송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다. 미래세대 환경소송의 시작은 1990년대 초 필리핀에서 시작되었고 한국에서는 2000년에 최초로 새만금 갯벌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소송이 진행되었다. 새만금 갯벌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환경소송은 어린이, 청소년이 대표가 되어 진행한 소송이었다. 이미 예전부터 환경권을 위한 행동을 해왔지만 여전히 진행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위해 우리 청소년들이 나서는 것이다. 과거 사례들처럼 우리의 행동으로 인해 충분히 바꾸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다. 자연은 우리의 후손으로부터 보관 받은 것이다. 인간은 바다도 돌고래도 그 무엇도 소유할 수 없다. 그저 자연이, 그 모든 것이 우리를 소유하는 것일 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고, 드넓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권리를 빼앗는 일을 멈추고 바른 길로 걸어가는 어른들을 보고 싶다. 우리 모두 멸종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직 청소년들의 미래는 고작 20년, 30년이 아닌 약 80년이라는 시간이 존재한다. 현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우리의 권리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이후 우리가 그 권리를 만들기도 전에 기회는 사라져버릴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도 보호대상인 생물을 이렇게 막 대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해양생물은 육상생물보다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 괜찮을 것이다.’하고 보호구역은커녕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부터가 틀렸다. 과연 우리는 30년 뒤에도 이 바다에서 돌고래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니, 지금 현 상황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돌고래들은 사라져버릴 것이다.

아마 돌고래가 다 사라지고 나야지 인간들은 늦었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미 늦어버린 것은 쌔고쌨지만 마땅히 보호해야할 돌고래를 책임지지 않고 멸종을 지켜보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것이다. 그러니 제주도정과 해양수산부는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대한 의무가 있음을 자각하고 우리 청소년과 그 후손들을 위해 남방큰돌고래 서식처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미래세대가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권리와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권을 보장하라.

2020년 6월 4일
돌고래보호구역지정을 위한 청소년 공동행동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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