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선박에 부딪쳐 죽은 채 제주서 발견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푸른바다거북이 제주 바다에서 선박 스크류에 부딪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선박 충돌’이 폐사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선박 충돌은 해양동물에게 커다란 위협입니다.

선박 충돌로 죽는 해양동물이 매년 얼마나 되는지 통계가 없습니다. 제주 바다는 남방큰돌고래와 바다거북 등 여러 해양동물의 서식처이고 선박 운항이 늘어나고 있어서 선박 충돌을 줄이고 해양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해경에 의하면 이 거북 뒷다리 등에 JPN12311, JPN12312 등 일본 해양연구소가 부착한 것으로 보이는 개체 인식표 3개가 달려있어 일본에서 방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바다거북 생태 연구를 위해 방류한 거북이 제주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로 사망한 것을 보면 제주 지역 선박 운행이 해양동물에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식표는 거북이 산란기를 맞았거나, 구조·치료됐을 시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바다거북 보전을 위한 생태 연구 활용하기 위해 부착합니다.

*관련 기사 [헤드라인제주] 제주항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 거북 사체 발견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9389

[연합뉴스]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선박에 부딪쳐 죽은 채 제주서 발견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00737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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