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바늘이 목에 걸려 죽은 갈매기

2020년 6월 16일 핫핑크돌핀스 바당구조대 활동을 하는 도중 낚시바늘이 목에 걸려 죽은 갈매기를 만났습니다. 이 갈매기는 부리에서부터 긴 낚시줄이 연결된 채 폐사했는데, 저희가 정성들여 살펴보니 날카로운 낚시바늘이 목 안에 들어가 걸려 있었고, 낚시줄은 바위틈에 걸려 있었습니다.

우연히 미끼를 먹다가 낚시바늘까지 삼킨 것으로 추정되는 이 갈매기는 낚시줄에 걸려서 날아가지 못하고 대정읍 갯바위에서 굶어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바다 일대 해양생태계를 모니터링하면서 낚시줄이나 밧줄 등 어구에 걸려 죽었거나 고통받는 갈매기와 가마우지 등을 자주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해양쓰레기가 해양동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바다는 더이상 예전처럼 푸르른 생명의 보고가 아니라 쓰레기로 점차 뒤덮이는 죽음의 감옥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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