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는 지난 주말(8월 1일과 2일) 순천의 ‘공간 너머’에서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동화책 낭독 모임을 진행했어요.
너머 친구들이 준비한 채식 먹거리로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핫핑크돌핀스가 쓴 동화책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함께 나눠 읽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어두컴컴한 곳에 갇혀 있었어. 문득, 사방을 막고 있는 벽을 지나면 바다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 만 같아 나는 벽을 머리로 박고 꼬리로 힘껏 내리쳤어.”
“어느 날부터인가 몸이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했어. 조련사가 부리를 밟고 물살 타기를 하는 바람에 부리 끝 살갗도 다 벗겨져 쓰라렸고,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귀도 잘 안들리기 시작했어. 묘기를 부리지 않을 때면 한없이 제자리만 뱅글뱅글 도은 돌고래도 있었어.”
동화책을 낭독할때마다 좁은 수조에 갇힌 채 혹독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을 돌고래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파요. 하루빨리 수족관에 남아 있는 돌고래들이 원서식처 또는 야생환경과 비슷한 바다쉼터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해봅니돌??
*동화책 낭독 모임에 참여한 너머 친구들이 핫핑크돌핀스에 후원금 5만원을 전해주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