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아쿠아플라넷 벨루가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지난 7월 20일 벨루가(루이/추정나이 12세) 폐사 이후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남아있는 벨루가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두 벨루가(루오/추정나이 11살, 루비/추정나이 10살)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이 직접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루비는 메인수조(수표면 면적 165㎡)에 갇힌채 대부분의 시간을 빙글빙글 돌거나 보조수조 철문 앞을 맴돌았습니다. 루오는 보조 수조(수표면 면적 30㎡)에 갇혀있어 제대로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벨루가 수조는 전체 수조 면적이 200㎡도 되지 않아 국내 고래류 감금시설 중 가장 좁습니다. 메인수조의 깊이 또한 7미터에 지나지 않아 수심 700m까지 잠수하는 벨루가에게는 부적합하고 혹독한 환경입니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해양동물들의 수조관리 상태였습니다. 벨루가, 바다사자, 참물범의 감금수조는 여기저기 페인트가 다 벗겨지고 검은 물때로 뒤덮혀있었습니다. 심지어 벨루가 수조바닥엔 누군가 물때를 긁어 그림을 그리고 #뚱뚱한건체질 #여기서내가제일하얘 같은 글씨들을 적어두었습니다.😱💦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연광과 자연해수로 관리되고 있고, 이로인해 해조류가 수조내에 자란다’는 안내문을 한켠에 세워두었지만 2층에 위치한 바이칼 물범 수조 상태와 비교했을때도 이는 명백한 관리부실이자 방치입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벨라와 함께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갇혀있는 루오, 루비도 북극해로 돌려보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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