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관 “돌고래 타기는 동물학대에 해당한다”

지난 7월 28일 국회 상임위 현안질의에서 문성혁 해수부장관이 거제씨월드의 돌고래 라이딩 체험은 ‘동물학대’라고 답하였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8월 3일,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주최로 수족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수족관-동물보호단체 협의체 회의가 열렸고,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국내 고래류 감금시설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시간 남짓한 회의 시간 동안 고래류 감금 업체들은 자신들의 반생명적인 학대행위를 합리화하고 방어하는 황당하고 무지몽매한 발언들만 쏟아냈습니다.

“동물학대라는 단어는 좋지않은 단어다”
“폐사량이 많은 이유는 타시설보다 고래류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다”
“해수부 장관이 경솔한 발언을 했다”
“우리의 생존권과 직업선택의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
“일본의 포경에 더 성토해야하는거 아니냐”
“왜 고래만 갖고 그러냐”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또한 고래류 감금 시설의 학대행위와 폐사를 중단시킬 정책적 대안을 내놔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회의를 주재해 정책 방향성과 회의 의제도 잡지 못한 채 혼란만 키웠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자신들의 이윤을 위해 다른 존재를 납치-감금-착취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고래류 감금시설 업체들의 비윤리적이고 반생명적인 행위에 계속 문제제기해 나갈 것이며 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하도록 압박하는 일 또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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