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쇼를 멈춰 주세요!

돌고래 등 동물쇼는 동물학대, 체험은 학대 체험
동물보호단체, 돌고래 폐사 및 동물학대시설 검찰에 고발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잇따라 폐사한 것과 관련해 관리책임자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잇따라 폐사한 것과 관련해 관리책임자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고래류 수족관의 전시 공연을 비판해온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등의 동물보호단체가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돌고래가 잇따라 폐사한 것과 관련해, 관리책임자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수족관의 좁은 수조와 체험 행사가 고래의 건강을 악화시켜 폐사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3개 시민단체는 경남 거제씨월드 임치용 대표를 동물원 및 수족관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9월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한 데 이어, 최근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관리책임자인 박순철 울산광역시 남구청장과 송호철 울산시장 역시 동물원수족관법 위반 및 형법상 직무유기 혐의로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수족관의 좁은 수조와 체험 프로그램이 고래의 건강을 악화시켜 폐사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은 수족관의 좁은 수조와 체험 프로그램이 고래의 건강을 악화시켜 폐사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거제씨월드에서 발생한 돌고래 폐사 9건 중 7건이 폐렴 또는 패혈증으로 나타났고,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 폐사 역시 8건 가운데 6건이 폐렴 또는 패혈증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거제씨월드와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높은 폐사율은 단연 감금과 돌고래쇼 및 체험 행사 운영 등 동물 학대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돌고래 폐사와 동물 학대 시설 고발을 통해 한국에서 수족관 시설의 고래류 사육이 전면 금지되길 희망한다.”며 “돌고래 보드 타기와 동물 쇼 등의 동물 학대를 멈추고 반복되는 수족관 돌고래 폐사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동물단체 회원들이 수족관 시설의 고래류 사육 전면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동물단체 회원들이 수족관 시설의 고래류 사육 전면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646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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