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관광을 감시하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제도가 운영됩니다

해양보호생물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을 괴롭히는 선박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12월 한달간 ‘제주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제도가 시범 운영됩니다. 지킴이들은 돌고래 주변 50미터 이내 선박접근 금지 등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관광선박들이 잘 지키고 있는지 감시하게 됩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제도는 해양수산부 추천 3인, 제주도 추천 1인, 시민단체 추천 1인으로 시범 운영되며,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지역적 멸종위험에 처해 있어 해양생물 보호구역 지정 등 보다 강력한 보호정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금은 관광을 할 때가 아니라 점점 악화되는 돌고래들의 서식환경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지금까지 남방큰돌고래들을 괴롭히는 선박관광의 문제점을 여러 차례 지적하면서 해양수산부에 돌고래 지킴이(감시단) 제도를 비롯해 규정 위반 신고 핫라인 설치, 관광선박 승선자 대상 생태교육 의무 실시 등을 건의해왔습니다.

선박관광 운영을 중단하고 돌고래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방안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미 이뤄지고 있는 관광선박의 돌고래 괴롭힘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핫핑크돌핀스는 면밀히 지켜보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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