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 해상에서 사흘 연속 고래 혼획

과도한 어업과 너무 많은 그물이 심각한 고래 혼획을 초래합니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 앞바다에서 6월 16일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가 혼획되었고, 6월 17일 흑범고래(false killer whale)가 혼획된데 이어, 6월 18일 고성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혼획으로 죽었습니다. 큰돌고래와 흑범고래는 모두 해양보호생물이어서 유통, 판매는 되지 않습니다. 큰돌고래는 고래연구센터에 연구목적으로 인계되었고, 흑범고래는 폐기되었으며, 밍크고래는 비보호종이어서 사체로 유통됐습니다.

한반도 해역에는 그물이 너무 많아서 보호종 고래, 돌고래들이 계속해서 혼획으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혼획된 큰돌고래와 흑범고래는 모두 2021년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다행히 사체가 유통, 판매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비보호종인 밍크고래와 참돌고래, 낫돌고래는 여전히 시중에서 고기로 유통되고 있는 신세입니다. 혼획유발 그물 사용 제한과 모든 고래류의 보호종 지정과 고래 사체 유통 및 판매 금지를 촉구합니다.

고성 앞바다 밍크고래 1마리 혼획. 2022.6.18 KBS뉴스 캡처

*관련 기사
[뉴스1] 주문진 앞바다서 ‘해양생물보호종’ 큰돌고래 혼획 https://www.news1.kr/articles/?4714256
[뉴스1] 강릉 주문진 동방 해상에서 흑범고래 혼획 https://www.news1.kr/photos/view/?5431681
[KBS] 고성 앞바다 밍크고래 1마리 혼획.. 사흘 연속 고래 혼획 https://news.v.daum.net/v/20220618215234394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