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산정초등학생들이 돌고래 쇼를 중단해달라며 거제씨월드에 손편지를 보냈습니다

목포산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돌고래학대시설 ‘거제씨월드’에 돌고래쇼를 중단해달라는 손편지를 보냈습니다.  목포산정초등학교 신윤혁 선생님은 지난 3월 25일 목포산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20명과 함께 “돌고래 쇼, 돌고래 수족관 지속해야할까?”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했습니다. 학습 마무리 활동으로 학생들은 거제도에 있는 돌고래쇼장 ‘거제씨월드’의 림치용 대표에게 보내는 편지쓰기를 하였습니다. 

거제씨월드에는 러시아 북극해에서 포획되어 국내로 수입된 흰고래 벨루가 3마리와 일본 다이지마을 앞바다에서 포획되어 국내로 수입된 큰돌고래 7마리가 좁은 수조에 감금되어 사육중이며, 동물학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벨루가 타기 등의 돌고래 체험프로그램이 성행중에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제1차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2021∼2025년)을 공개하며 인간과 돌고래가 접촉하는 먹이주기, 만지기, 올라타기 등의 돌고래 체험 프로그램을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제씨월드에서는 돌고래와 벨루가 학대에 해당하는 강도 높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이 목포산정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제발 돌고래 쇼를 중단해달라는 손편지를 보내게 된 이유입니다.

요즘 일선 초등학교를 비롯한 정규 교육기관에서 생명감수성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을 통해 인간과 비슷한 높은 지능과 풍부한 감정을 갖고 있으며, 자신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고래류 동물을 시설에 가두고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았습니다. 

목포산정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런 학습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에 나섰습니다. 수업 시간에 토론한 내용을 토대로 스스로 자료를 찾은 뒤 문제점을 파악하여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에게 직접 손편지를 보내 돌고래 쇼를 중단해달라고 매우 절실하고 간절하게 요청한 것입니다.

이제는 거제씨월드가 초등학생들의 호소에 답할 차례입니다. 거제씨월드는 동물학대 중단하고, 벨루가와 돌고래들을 바다로 방류하라!

학생들이 거제씨월드에 보낸 간절한 내용의 손편지 20통 전체를 공개합니다.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께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산정초 6-1 한 학생입니다. 이 글을 쓴 계기는 최근 돌고래쇼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죠. 돌고래는 좁은 곳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습니다. 심하면 폐사까지 갑니다.
둘째 돌고래의 행동 반경에 비해 너무 수족관이 너무 좁습니다. 돌고래는 하루에 약 100km를 헤엄칩니다. 그치만 수족관이 너무 좁아서 사람으로 치면 1m 독방에 갇혀 있는 거랑 같습니다.
그래서 돌고래를 풀어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요.
저는 할 말 다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정보: 전직 돌고래 사육사 블로그)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목포 산정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1반 박한빛입니다.
이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돌고래에 관련되서 인데요. 이제 돌고래 쇼를 그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돌고래 쇼를 하면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자해 등 질병이 생길 수 있으니 더 이상 돌고래를 사람에 구경거리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3월 25일 목요일
박한빛 올림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 산정초에 다니는 한 학생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바로 돌고래들이 폐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돌고래들을 놔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고래들은 좁은 환경으로 폐사하고, 자유를 얻지 못하고 심한 스트레스로 자해까지 합니다. SNS에 한 뉴스 기사에도 돌고래들이 자유를 얻지 못하고 폐사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대표님, 힘들어 하는 돌고래들을 놓아주세요. 돌고래에게는 자유가 필요합니다. 돌고래들을 놓아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목포 산정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6학년 학생이…

2021.3.25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님께 –
안녕하세요? 저는 목포산정초등학교에 다니는 6-1반 학생인데요.
제가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요. 돌고래 쇼, 돌고래를 수조에 가둬놓은 일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일단 저의 주장은 이것입니다.
“돌고래쇼, 돌고래를 수조에 가두는 일을 그만하자” 인데요, 한번 저의 생각을 글을 통해 말해볼께요. 제가 찾은 글의 출처는 지식백과입니다.
한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족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관람객의 환호, 박수 같은 웅성거림, 환풍기와 수질 정화기계 소리 등도 모두 돌고래에게 스트레스를 줬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요.
야생에서 하루 약 100km를 자유롭게 헤엄치는데 그런 돌고래에게 수조는 감옥이나 다름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께
안녕하십니까. 이배경입니다. 제가 이 편지를 쓴 이유는 돌고래 관련해서 썼습니다. 제가 조사한 내용은 돌고래는 수명이 30~60년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수족관 등에 잡혀온 경우는 겨우 몇 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그리고 돌고래는 갇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돌고래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그러니 돌고래 수족관 운영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돌고래를 다시 자연으로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편지는 끝입니다.
3월 25일 목요일 이배경 올림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께.
안녕하세요. 목포 산정초등학교에 (ㅅㅅㅁ)입니다. 저는 돌고래 쇼말고 다른 건물로 짓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돌고래 쇼를 진행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돌고래는 하루에 100km를 달립니다. 근데 10km도 안되는 곳에 넣다니 (절래절래)
돌고래에게 신선하지 않은 먹이를 줌. 돌고래는 신선한 먹이를 주지만 죽은건 산더미로 많죠. 근데 죽어서 썩엇어요. 그러면 돌고래가 건강에 안좋겠죠?
돌고래를 지킨다 해놓고선 가둠. 이건 뉴스에 많이 나왔으니 생략할께요.
그러니 돌고래 쇼를 지속해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ㅅㅅㅁ)이가

거제씨월드 림치용 대표님께. 

저는 목포산정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야기를 하자면, 돌고래 쇼를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돌고래는 하루에 100키로를 넘게 달리는데 수족관은 돌고래에겐 너무 좁고 스트레스 거리가 돼죠. 사람들한테는 웃음거리와 자랑거리가 되겠지만 돌고래는 극한 스트레스를 주도 받습니다. 돌고래도 오직하면 자해 등에 스트레스를 호소하겠습니까!! 

돌고래가 힘들다는 걸 아시면 그만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돌고래를 좋아하는 저와 다른 친구들은 속상합니다. 아무리 돌고래를 좋아해도 풀어줘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읽으셨다면 큰 깨달음과 돌고래가 힘들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자해, 스트레스, 폐사 더 이상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다시 말하면 돌고래를 풀어주세요!!! 

부탁 부탁 부탁 부탁 부탁 부탁 부탁 부탁 부탁 부탁 부탁드려요.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학생이-

돌고래의 폐사 “거제씨월드 대표께”
돌고래의 잇단 폐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부터 여러 자료를 이용한 제 생각을 편지로 전해 보겠습니다.
거제씨월드 돌고래 체험, 돌고래 쇼 등으로 많은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자해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건 사실인가요? 밝혀진 바로는 사실입니다.
돌고래 폐사확률 86.18%로 왜 이렇게 폐사확률이 높을까요? 문제는 수족관입니다. 이건 대표님께서 너무 많이 들으셔서 질리실 수 있는데요, 수족관은 비좁고 물도 탁한 곳입니다.
심지어는 벨루가 아시죠? 가장 많이 키우는 종인데요 좀 느리게 움직인다 하더라도 결코 조금 움직이는 종이 아닙니다. 100km 정도 움직이는데 수족관은 몇 미터인가요?
양심 지켜주세요. 짧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돈 많으시잖아요. 해수욕장만한 커다란 돌고래 집을 만드시든지요 ^^ 그럼 이만
익명 –

목포산정초등학생들이 돌고래 쇼를 중단해달라며 거제씨월드에 손편지를 보냈습니다”의 1개의 댓글

  1. 와 안녕하세요 저는 맨 위에있는 산정초 6-1 김석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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