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한 이유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1년 내내 연안에 정착해 살아갑니다. 그런데 돌고래들이 살아가는 제주 연안은 관광선박운항, 매립, 오염, 해양쓰레기, 폐어구, 각종 개발사업,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등으로 날이 갈수록 생태환경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22일 핫핑크돌핀스가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진행한 남방큰돌고래 모니터링에서도 선박충돌로 인해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간 것으로 보이는 ‘스크류’, 낚싯줄 등 폐어구 때문에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간 것으로 보이는 ‘오래’, 구강암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턱이’ 등이 돌고래 무리 사이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국내에 약 120여 마리 남은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바다에서 안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해양생물보호구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일대에 남방큰돌고래 교육, 연구, 생태관찰 중심지인 ‘제주돌핀허브’를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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