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 거제씨월드 돌고래 불법 출산, 학대 되물림?

[KNN뉴스] 거제씨월드 돌고래 불법 출산, 학대 되물림? https://news.knn.co.kr/news/article/156255

돌고래들이 잇따라 폐사했던 거제씨월드에서 수조에 갇힌 채 아기 돌고래가 태어나 새로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지난해 개정된 법률을 위반한 불법 출산이라고 주장하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잇따른 돌고래 폐사로 학대 논란이 일고 있는 거제씨월드! 이곳에서 지난 2일, 아기 돌고래가 태어났습니다. 제주에서 지난 2022년 반입된 큰 돌고래 ‘아랑’ 이가 출산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개정된 법률은 사육중인 돌고래 개체 이외에 신규로 돌고래를 도입하거나 번식개체를 보유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불법출산’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조약골/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대표/”새로 태어난 거제씨월드의 새끼 돌고래는 신규 개체보유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나아가 수족관 허가를 취소해서 이런 수족관 내 반복되는 돌고래 죽음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것입니다.”}

“돌고래 무덤으로 불리는 거제씨월드에서 새 생명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7월에도 큰돌고래 ‘마크’가 새끼 돌고래를 출산해 분리사육 미흡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수족관법 개정안의 신규 보유금지 조항을 외부 유입으로 볼 것인지, 증식을 포함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거제씨월드에서는 지난 2월에도 병든 돌고래가 죽기 나흘 전까지 공연에 투입돼 학대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미향/국회의원/”현행법으로도 거제씨월드를 처벌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의 인식보다 뒤쳐져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개정된 동물보호법 취지에 맞게 서둘러서 경남도와 해수부가 행정집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개장 이후 14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한 거제씨월드에서 아기 돌고래가 태어나면서 동물 학대에 대한 논란 역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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