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래류 사체 유통 금지’를 촉구하는 1인 행동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다숲입니다 ?
어제 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건물 근처에서 새정부에 ‘모든 고래류 사체 유통 금지’를 촉구하는 1인 행동을 진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인수위원회 건물 근처에는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있고, 수많은 경찰들이 인수위 건물을 호위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가까이에서는 1인 행동을 위한 접근은 저지당하는 상태여서, 길 건너 폴리스라인 뒤쪽에 서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어요. 경찰들이 국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호위무사처럼 국민을 감시하는 모순된 상황 속에서 말이죠.

여기는 저 말고도 수많은 목소리들이 새로운 정부를 향해, 외치고 있었습니다. 폴리스라인에는 무수히 많은 피켓들이 주렁주렁 걸려있었습니다. 이 많은 목소리들이 새정부에 닿을 수 있을까? 우리의 외침도 꼭 전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1인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에서 상업적 포경은 1986년부터 금지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그물에 혼획되어 죽은 밍크고래는 해경의 육안검사만 거치면 유통이 가능합니다. 얼마나 많이, 자주 고래가 우연히 죽으면 고래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꾸준히 영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이상한 일입니다. 고래가 정말로 우연히 이렇게나 많이 죽는다면, 고래보호정책을 얼른 손보지 않고 뭐 하는지, 또 정말로 우연히 죽는 건지 왜 면밀히 조사하고 감시하지 않는 걸까요?

이번처럼 암암리에 유통·거래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혼획을 가장한 불법 포경도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다만 이번에 걸렸을 뿐인 것이죠. 이들이 고래 사체 거래로 보는 이익에 비하면 적발되었을 때의 벌금은 약소하기만 합니다. 정부는 더늦기 전에 밍크고래 사체 유통을 근절시키고, 한국 해역에 있는 모든 고래류를 보호종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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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는 5월 10일부터 새로 시작되는 윤석열 정부에게 ‘밍크고래 보호종 지정’과 ‘고래류 사체 유통 금지’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행동을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연대 바랍니다.???☮️?✊?❤️‍?

?참가 신청: hotpinkdolphins.org/minke-action
?행동 기간: 2022. 04. 25 (월) ~ 2022. 05. 06. (금)
?문의 전화: 064-772-3366 (핫핑크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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