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공간을 운영합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 곳곳에 추모·기억공간이 마련됩니다. 핫핑크돌핀스가 소속된 세월호촛불연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제주에서 ‘세월이 빛나는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내 모든 읍·면 지역과 제주시청 앞, 제주도청 앞 천막촌 등 도내 14개 지역 17곳에서 세월호 추모·기억공간이 운영됩니다.

이 공간은 종이배를 접으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평소 하고 싶었던 얘기를 메시지로 적어 공유하는 곳으로 꾸며집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안내서와 노란 리본도 배포합니다. 각 지역 세월호 추모공간 운영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돌핀센터(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로17번길 5-7)에 세월호 추모공간을 마련하며 4월 13~15일 오전 10시~오후3시 사이에 운영합니다. 참사 5주기 당일인 오는 16일 오후 7시에는 제주시 산지천광장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합니다.

세월호촛불연대 황용운 간사는 “강원 산불 사태에서 작동됐던 국가 시스템이 2014년에 왜 부재했는지 그 실체를 우리는 아직 모른다. 제주는 가장 많은 생존자가 살고 있는 지역이며, 진상규명에 대해 도민들이 한 목소리로 요구해야 한다며, 세월이 빛나는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들이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이 사회적 참사의 실체를 확인하는 진상규명의 해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촛불연대에는 기억공간 리본(re:born), 제주평화나비, 제주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 민주노총, 정의당 제주도당, 민중당, 제주녹색당, 인권연구소 왓, 핫핑크돌핀스, 강정친구들,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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