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관광선박이 보호종 돌고래들을 쫓는 위험한 상황

두 대의 관광선박이 돌고래들을 매우 가까이에서 쫓아가는 위험한 모습을 핫핑크돌핀스가 포착했습니다. 토요일인 6월 19일 오전에도 돌고래 관광선박들의 위험천만한 접근은 계속됩니다.

해양수산부 규정상 보호종 돌고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면 배들은 엔진을 완전히 끄고 정지한 상태에서 50미터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고 남방큰돌고래들을 멀리서 관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얼마전 하모씨워킹이라는 새로운 돌고래 선박관광 업체가 생겨나 글로리라는 이름의 호화 요트를 운항하면서 기존 보트 업체인 디스커버제주와 경쟁관계가 만들어집니다. 글로리 요트는 투명한 유리판 아래로 돌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해양수산부 규정 위반입니다.

요트와 보트는 저마다 더 가까이에서 돌고래들을 보기 위해 엔진을 켜고 이동하면서 돌고래들을 따라갑니다. 돌고래들이 선박에서 1미터 이내로 접근해도 배들은 정지하지 않습니다. 선박이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돌고래들이 다가오는 것은 현재 규정상 허용이 되고 있지만, 이 동영상에서 보듯 요트와 보트는 계속 움직이면서 돌고래들을 근접거리에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회전하는 선박의 프로펠러로 인해 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상처를 입을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업체 측에서는 규정을 잘 지키고 있다고 항변하지만, 하루에도 여러 차례 규정 위반이 발생합니다.
돌고래 무리에 선박 접근을 금지하는 강력한 보호규정을 하루빨리 만들도록 해양수산부와 제주도청 그리고 국민신문고에 촉구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https://www.mof.go.kr / 044-200-5310
제주도청 해양산업과 https://www.jeju.go.kr / 064-710-3250
국민신문고 https://www.epeopl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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