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도쿄올림픽은 축제가 아니라 재해입니다!!”

우리는 원전사고를 은폐하고 차별과 배제, 감시를 강화하는 도쿄 올림픽을 반대합니다. 개최지의 자연과 사람을 착취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파괴하는 올림픽은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2021년 도쿄올림픽은 축제가 아니라 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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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평창올림픽반대연대 http://noolympic2018.blogspot.com/

여러 문제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강행됩니다. 도쿄올림픽을 막기위해서 도쿄올림픽반대모임 분들은 매일매일 집회를 열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고 응원을 보내기 위해 한국에서는 온라인 시위를 진행합니다.

[도쿄올림픽 저항 행동에 대한 연대 성명 : 올림픽을 위한 도시는 없다]

도쿄와 각지에서 올림픽 재해에 맞서고 있는 동료들에게.

새로운 감염병이 전세계로 확산되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적자원과 사회적안전망이 중요해진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이웃의 삶과 생명이 위기에 처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데에만 몰두하는 올림픽 사업자들의 파렴치한 민낯을 똑똑히 보아왔다. 올림픽 사업의 횡포에 대한 저항이 거세질수록, 개최지 사회의 위기가 고조될수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리의 생존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대수익을 지키기 위해서 노골적인 탐욕을 드러냈다.

IOC, 올림픽 사업에 직접 관련된 기업과 부동산 투자자들, 그리고 공직자로서 책임을 저버린 채 영향력 확대를 열망하는 정치인들은 공적자원에 기생해 각자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하여, 그 외 모든 사회구성원들에게는 재해로 작용할 불공정한 계약을 체결하고 올림픽을 개최한다. 그리고 한 번 체결된 이 계약은 초법적인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우리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예외적인 상태를 만들어 공적 통제를 벗어나는 약탈사업의 기반을 조성한다.

올림픽 사업자들과 그들의 협력자들은 어떻게든 개최를 강행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림픽의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고 주요언론이 전하는 올림픽 스펙터클에 몰두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보다 많은 사람들은 반복되어온 올림픽 재해의 실상을 기억하고 있으며, 올림픽 사업자들의 기만에 분노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을 거부하고 착취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의 집과 서식지, 우리의 생명, 우리 도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함께 연대한다. 당신들의 투쟁은 곧 우리의 투쟁이며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올림픽 재해를 멈추기 위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동료들에게 한국에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

2021년 7월
평창올림픽반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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