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계속되는 울산의 동물학대 ‘돌고래쇼’

최근 다녀온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생태설명회라는 이름의 ‘돌고래 쇼’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 다이지에서 잡혀 울산으로 수입되어온 이곳 돌고래들은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야생에서 하지 않는 우스꽝스런 서커스 동작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면 위로 온몸을 드러내고 올라가 있거나, 서로 격렬하게 부딪히기도 하는 등 수족관에 감금된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는 동작들을 보입니다. 울산의 비좁은 수조에 네 마리 큰돌고래들이 갇혀 있다보니 결국 사육 자체가 동물학대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 퍼시픽랜드 돌고래 방류 소식이 들려오면서 한국이 돌고래쇼 종식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 있지만, 울산은 공공기관임에도 꿈쩍하지 않고 여전히 지방자체단체 차원에서 시대착오적인 동물쇼를 진행중입니다.

울산 남구청은 지금 즉시 동물학대를 멈추고 고래생태체험관에 감금되어 있는 큰돌고래 네 마리를 방류해야 합니다. 마침 제주 퍼시픽랜드의 큰돌고래 태지와 아랑이를 방류하기 위한 절차가 곧 시작된다고 하니 울산의 돌고래들도 함께 내보내야 합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방류 촉구 1인행동 참가하기 http://hotpinkdolphins.org/ulsan (링크 클릭)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