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존재와 동등한 위치에서 만남을 시도하는 해양생태감수성 교육 ‘핫핑크티쳐스’ 입문과정

핫핑크돌핀스는 수년간의 현장활동 경험으로 개발한 교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환경을 섬세하게 알아차리고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존재와 동등한 위치에서 만남을 시도하는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6일~5월 8일 2박 3일간 11명의 참가자와 해양생태감수성교육 진행자 양성을 위한 ‘핫핑크티쳐스 입문과정’을 진행하였어요.

첫날(5/6) 오전에는 해양생태감수성교육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안전한 배움의 공간을 위한 약속을 함께 나누었어요. 또 ‘나의 바다이름’ 활동을 통해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고 스스로 불리고픈 바다이름도 지어 보았습니다.

점심시간엔 마을내 위치한 한식당 #연희원 에서 케이터링한 채식밥상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해 알아보는 ‘당신은 어디에 살고 있나요?’ 활동을 이어갔어요.

‘바다마을에 일어난 일’ 활동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바다공동체를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고,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바다공동체 구성원들이 겪는 고통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았어요. ‘바다의 친구가 되기 위해 필요한 힘’에 대해 떠올려보며 소감 나누기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어요.

저녁식사는 제주 서쪽 바다와 대정 평야가 내려다보이는 당산봉에서 #비건테이블바람 수제 비건버거로~~????



핫핑크티쳐스 입문과정 둘쨋날(5/7)은 바닷가 요가와 남방큰돌고래 생태관찰로 하루를 시작하였어요.??‍♀️??‍♂️?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바다표현111 카드를 활용해 서로의 상태를 확인한 뒤, 귀?로 바다를 간접적으로 만나보는 ‘바다 소리’활동을 진행하였어요. 바다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소리들을 들어보고, 평소 우리가 귀 기울이지 못한 작은 존재들의 소리를 알아차려보는 시간이었어요.

‘바다 기억’과 ‘바다 색’ 활동에서는 경청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내가 미처 만나보지 못한 바다의 모습과 계절, 시간, 지형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바다의 색을 만나보았어요.

오후에는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활동을 하며 동화책 낭독, 보드게임 등을 활용해 동물 감금시설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적 차원의 변화가 가능했던 배경과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또 핫핑크돌핀스 교육위원들의 핫핑크돌핀스 교구 활용 및 교육 진행 사례 발표를 통해 참가자들이 교육활동을 하며 궁금했던 사항이나 참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어요.

해질녘엔 신도리 바닷가 너럭바위에서 비건 주먹밥과 유부초밥, 된장국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또똣한 모닥불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답니다.?


핫핑크티쳐스 입문과정 마지막 날(5/8)에는 향후 핫핑크티쳐스 활동방안에 대해 안내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어요. (심화과정에도 참석하겠다는 응답이 무려 90%?)

비건테이블 바람에서 선물해준 브라우니에 초를 꽂아 2박 3일간 해양생태감수성교육 진행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핫핑크티쳐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수료증과 교구 선물을 전달하였어요.??

핫핑크티쳐스 입문과정에 함께한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정하고 단단한 너럭바위, 갈대, 그리운 하늘바다, 신비로운 갯벌, 톨, 조약골, 바닷모래알, 붉은발말똥게, 춤추는 산호, 잔잔 문어, 흥미로운 개머리, 사뿐 해마, 넘실대는 만타G, 회복하는 바다, 영롱한 바다소리, 청새치, 흐르는 먹보말, 사랑스러운 덤보문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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