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뉴스] 전국 유일 수족관 태생 돌고래 ‘고장수’.. 방류는 언제쯤?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족관에서 나고자란 큰돌고래 고장수가 있는데, 몇 달 뒤면 벌써 7살을 맞는다고 합니다.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방류를 주장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 2017년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나 올해로 7년째 이곳에 살고 있는 큰돌고래, 고장수 입니다. 엄마인 장꽃분을 포함해 돌고래 4마리가 수족관에서 생활하는데, 다른 돌고래들이 야생에서 포획된 반면 고장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족관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계속해서 이곳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들을 방류해야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조약골 / 핫핑크돌핀스 대표] “비좁은 수조에서는 계속 자기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기 수명대로 살아가기가 힘들고 그래서 많은 돌고래들이 수명보다 훨씬 더 일찍 죽고..”

돌고래 방류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행정당국은 돌고래가 바다로 가기전 적응단계인 바다쉼터를 조성해야 방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백억 원에 달하는 관련 예산이 2년째 국회에서 삭감된데다, 야생적응 훈련을 하더라도 방류가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2023.1.11 울산MBC뉴스] 전국 유일 수족관 태생 돌고래 ‘고장수’.. 방류는 언제쯤? https://www.usmbc.co.kr/article/1KAhIaUd18HWh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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