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인근 위성로켓 발사 규탄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의 주요 서식처이자 이동통로인 서귀포 앞바다에서 2023년 12월 4일 우주로켓이 엄청난 굉음과 온실가스를 내뿜으며 발사되었다.

위성로켓발사대는 해안선에서 겨우 4km 떨어져있는데, 인근 마을 주민, 선박, 해양생태계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앞으로 100회 이상 위성로켓을 발사해 제주를 우주산업중심지로 만든다는데,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들은 영영 제주 바다에서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

위성로켓발사대에서 약 40km 떨어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도 위성로켓 발사 굉음이 들린다.

무리지어 모여 있던 남방큰돌고래들은 다가오는 관광선박에 쫓겨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먹이활동에도 집중할 수 없다.

제주 연안 군함의 음파탐지기와 위성로켓, 해상풍력발전, 관광선박 엔진은 모두 엄청난 소음을 내뿜는데, 인근 해상의 제주남방큰돌고래들에게 청각손상 유발이 우려된다.

선박에 쫓기고, 수중소음에 쫓기는 멸종위기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은 자신의 ‘집’에서조차 마음 편히 쉬거나 먹이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군함과 로켓과 해상풍력과 관광선박이 점령한 제주 바다에서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들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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