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지느러미에 낚시줄과 검은 쓰레기가 뒤엉킨 어린 제주 남방큰돌고래 발견

얼마전 돌핀맨 이정준 감독이 대정읍 앞바다에서 꼬리지느러미에 낚시줄과 검은 쓰레기가 뒤엉킨 어린 남방큰돌고래를 발견했습니다. 낚시줄이 어린 돌고래의 꼬리지느러미를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어린 돌고래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미 제주 남방큰돌고래 중에서 낚시줄에 엉킨 뒤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오래’라는 돌고래도 있습니다. 오래는 다행히 1년 이상 생존하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낚시줄에 꼬리가 걸린 돌고래도 그렇게 생존이 가능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 캡쳐 [돌핀맨 유튜브] 어린 돌고래가 또 낚싯줄에 걸렸습니다 https://youtu.be/3yGr2g_6FI0

해양보호생물 돌고래 서식처 일대에서 낚시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고, 낚시줄과 바늘이 바다 속에 마구 버려져 있습니다. 낚시도구를 비롯해 폐어구들은 버려진 상태로 방치했을 경우 해양동물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버려진 그물이나 낚시줄에 걸린 해양동물이 죽어가기 때문입니다.

낚시도구가 바다에 버려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방치된 폐어구도 모두 수거해야 합니다. 2020년 핫핑크돌핀스 바당구조대가 대정읍 앞바다에서 버려진 낚시도구들을 집중 수거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닷속 폐어구들을 모두 수거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해양보호생물의 주요 서식처 일대에서는 낚시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핫핑크돌핀스 바당구조대] 2020 바당구조대 활동

https://youtu.be/XPXJnuLdw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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