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불능 제주 신재생에너지 향후 2년간 330억원 손실

2020년 한 해 제주에서 77회의 신재생에너지 강제 출력제한(셧다운)이 발생했습니다. 태양광 및 풍력발전의 경우 발전량이 넘치면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하기 때문에 5일에 한 번씩 강제로 발전을 중단시킨 것입니다. 지금처럼 중앙집중식 대규모 에너지 발전시스템과 산업용 전기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탈피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태양광 발전과 해상풍력발전 건설에만 치중한 결과입니다.

전기공급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발전시스템을 77번이나 강제로 멈추는 가운데 발생한 손실액은 30억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불안정한 전력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어 올해와 내년 셧다운 손실액은 330억원으로 무려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도 제주도는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분산화하고, 진짜 필요한 곳에서 발전을 하도록 하기는 커녕 여전히 농지를 파괴해 태양광 패널을 짓고, 해양보호생물 남방큰돌고래들의 서식처 한복판에 해상풍력발전을 지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핵발전을 없애고 화석연료 발전도 대폭 줄여야 합니다. 지금은 전기가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아돌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전기 낭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현재 3분의 1 가격인 산업용 전기요금을 가정용 전기요금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중앙집중형 대규모 방식이 아니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고, 건물의 지붕 등 빈 공간을 활용하여 분산형으로 늘려나가면 됩니다.

* 관련 기사 [제주의소리] 통제 불능 제주 신재생에너지 향후 2년간 330억원 손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27630

제주에서 신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출력 제한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향후 2년간 손실 규모가 33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풍력발전기의 경우 대부분 에너지저장시스템인 ESS(Energy Storage System) 능력이 낮아 발전과 동시에 전기를 소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공급이 높으면 과부하를 피할 수 없다.전문가들은 출력제한이 올해 181GWh에서 2022년에는 254GWh으로 더 늘어 약 3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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