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수족관은 돌고래 감옥이자 무덤입니다

수심 5미터. 좁디좁은 수조 안을 네마리 큰돌고래가 뱅글뱅글 돕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는 현재 장꽃분, 장두리, 장도담, 고장수라는 이름의 돌고래가 갇혀 있습니다.

고래생태체험관이 개관하면서 큰돌고래8마리가 반입되고 수족관에서 4마리가 태어났으나 그중 8마리가 차례로 죽었습니다. 하루에도 100km 이상을 헤엄쳐 다는 돌고래, 그러나 수족관이 돌고래에게 허용하는 공간은 가로, 세로 10m가량이 전부입니다.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진 고래는 자신이 잡히고 갇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넓은 바다에서 떼를 이뤄 사회생활을 하는 돌고래에게 수족관은 너무 좁고 단조로우며 수조에 반사되는 음파등의 스트레스 요인만 가득차 있습니다.

자연수명 40~50년의 1/3도 살지 못하고 돌고래들이 죽고 있습니다. 더구나 고래생태체험과의 큰돌고래는 돌고래 학살지로 악명높은 일본 다이지마을에서 불법 포획돼 왔습니다.

수족관은 돌고래 감옥이자 무덤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생존한 네마리 큰돌고래의 방류와 이를 위한 바다쉼터 건립을 울산남구청과 해양수산부에 지속해서 요구중입니다.

*카드뉴스제작 동물권행동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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