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선박 두 척이 마주 보고 다가오며 보호종 돌고래들을 쫓아간다

관광선박 두 척이 서로 마주보면서 다가오는데 그 사이에 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끼어 있습니다. 배들이 지역적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앞뒤로 포위한 형국입니다.

관광선박들은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돌고래 무리 50미터 이내 접근 금지 규정도 지키지 않으면서 이렇게 돌고래를 가운데 놓고 양쪽에서 마주 보면서 다가오기도 합니다.

마치 누가 배를 먼저 멈추나 대결하는 것 같기도 해서 조마조마합니다. 돌고래들은 중간에서 위협을 느끼고 긴급한 몸짓을 보입니다.

관광선박이 보호종 야생 돌고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마구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먼 바다로 돌아가서 멀찍이서 조용하게 돌고래들을 관찰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 관광선박들은 돌고래들이 살아가는 서식처 한복판을 휘젓고 다니면서 돌고래 곁으로 마구 접근합니다. 모두 해양수산부 규정 위반에 해당합니다.

2021년 10월 1일 오전 핫핑크돌핀스가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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