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줄에 앞발이 걸려 죽은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최근 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낚시줄에 걸려 죽은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확인 결과 이 개체는 길이 130cm, 너비 80cm, 무게 100kg에 달하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붉은바다거북이었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오후 서귀포시 쇠소깍 해변에서 오른쪽 앞다리에 굵은 낚시줄이 감긴 채 죽어서 발견됐습니다.

버려진 낚시줄에 해양보호생물 붉은바다거북이 올무처럼 걸린 채 살기 위해 얼마나 발버둥을 쳤을까요? 낚싯줄과 폐어구, 해양쓰레기는 해양동물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의 큰 위협입니다. 해양보호생물의 주요 서식처 일대에서는 낚시를 금지해야 합니다.

  • 이 현장 사진들은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님께서 핫핑크돌핀스에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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