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다 전시 연계 워크숍 ‘바다소풍’을 통해 서로의 바다 기억을 나누었습니다

11/13(토)부터 11/27(토)까지 제주돌핀센터에서 ✲ 환대의조각들2021 ✲ 바다보다 ✲ 전시가 진행됩니다. 11월 13일과 14일 주말에는 시민들과 전시 연계워크숍 ‘바다소풍’을 통해 서로의 바다 기억을 나누고 너럭바위에 기대에 온전히 바다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 환대의조각들2021 ✲ 바다보다 ✲
https://fragments2021.ink/#/8

이 전시에서 ‘본다’는 것은 눈으로 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행위로서의 ‘본다’는 다른 존재를 새롭게 알게 된다는 것. 새로운 존재를 인식하고 받아들인다는 것. 가시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 없는 줄 알았던 존재를 마음에 품는 것. 그리고 그 존재가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환대란 누군가를 잘 맞이한다는 의미라기보다 잘 보내줘야 한다는 것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환대하는 사람의 이기심과 대상화로부터 초대받은 존재가 자유로워질 수 있게. 이 전시에서 여러분들이 바다에 깃들어 사는 여러 존재들의 모습, 그리고 바다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이전과는 다르게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같이 너럭바위에 앉아 바다를 보지 않으실래요?

⇢ 전시기간
2021년 11월 13일(토)-11월 27일(토) (13-18시, 휴무 없음)
⇢ 전시장소
제주돌핀센터 (서귀포시 대정읍 도원로17번길 5-7)

⇢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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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를 위한 환송 (farewell for hospitality)
안세원 | 모바일 앱, 1채널 비디오, 2021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 위와 아래, 인간과 비인간, 하늘과 바다. 언뜻 보면 상반되어 보이는 이 단어들은 사실 하나로 이어진 뫼비우스 띠와 같다. 아직 만나지 못한 것을 먼저 떠나 보낸다. 환대하기 위해 환송을 준비한다. 그것은 다른 시작을 위한 마지막.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서로의 염원을 돌고래에 실어 함께 배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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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들 (The memories)
돌고래 |거울아크릴, 페인트마카, 2021
바다는 무수히 다양한 색, 내음, 온도, 소리들을 품고 있다. 하지만 바다는 사람들에게 ‘파란색’ 또는 ‘뱃고동 소리’ 정도로만 기억되곤 한다. 사람들의 각기 다른 바다 기억들을 꺼내어 바다가 우리에게 건냈던 환대의 순간들을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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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온기 (The warmth of the sea)
돌고래 | 바다쓰레기, 아크릴물감, 2021
드넓은 바다를 자유로이 유영하는 야생 돌고래 떼, 따뜻하게 데워진 너럭바위의 품, 세상의 소란스러움을 잊게하는 파도의 노래, 작고 작은 소라게의 부단한 움직임. 바다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들로부터 받았던 위안과 용기, 해방감의 온기는 어떤 색을 지니고 있을까?

⇢ 주관/주최
다이애나랩 @dianalab000
⇢ 협력
핫핑크돌핀스, 인포숍카페별꼴 @infoshop_cafe_byulkkol
⇢ 전시문의
064-772-3366 / hotpinkdolphins@gmail.com

⇢ 방문안내
전시장에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내자가 있습니다. 안내자는 작품 해설사가 아닌, 조력자의 역할을 합니다. 작품 관람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 물어보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음성언어로 요청하셔도 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문자, 전시장에 비치된 노트와 펜으로 필담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시장에 입장하시기 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문자가 방문시간과 연락처를 남깁니다. 입장 전에는 비치된 소독제로 꼭 손을 소독해주세요.
전시장 입구에는 전시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담긴 수어 해설 화면과 스피커로 나오는 음성 해설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정보는 웹사이트 fragments2021.ink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돌핀센터는 ‘차별없는가게’로 자세한 접근성 관련 정보는 차별없는가게 웹사이트 www.wewelcomeall.net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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