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 상괭이 사체 급증하는데 조사는 깜깜

토종 돌고래 상괭이 멸종이 우려될 정도로 폐사가 급증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서식지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전남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서 상괭이들이 죽어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상괭이 사망건수가 많이 늘었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3배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상괭이들이 많이 죽어가는데, 정확한 서식 실태 조사는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해안에 상괭이가 얼마나 살고 있는지 정확히 알아야 보호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데, 국립 고래연구센터에서는 복잡한 해안선과 섬들이 많아서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합니다.

정부는 2016년 상괭이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으나 과도한 그물 사용에 따른 남획 때문에 여전히 매년 1천 명의 상괭이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만으로 상괭이 혼획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괭이가 그물을 회피할 수 있는 LED전등 사용과 탈출망 사용 의무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따른 어업 손실 보상과 함께 상괭이 보호구역 지정 확대와 상괭이 사체 발견시 포상금 지급도 정부가 신속히 도입해야 합니다.

*관련 기사 [KBS뉴스] 상괭이 사체 급증하는데 조사는 깜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11823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사체 발견 횟수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늘었는데, 폐사 원인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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