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학교 “관광선박은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괴롭히지 마세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으로 운동장과 놀이터를 잃게 된 보물섬학교 어린이들이 2022년 5월 26일 제주돌핀센터를 방문하였어요. 보물섬학교 학생들은 모둠을 나누어 오등봉 처럼 난개발로 사라져가는 곳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고 해요.

제주돌핀센터를 방문한 모둠은 제주도의회에서 2020년 4월에 환경영향평가 심의가 부동의된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예정지였던 송악산-섯알오름 일대를 둘러보았다고 해요.

핫핑크돌핀스는 보물섬 어린이들과 송악산 뉴오션타운 사업을 비롯한 난개발 사업의 문제점과 선박관광 등 인간활동으로 고통받는 비인간존재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바다배움터에서 실내 교육을 마치고 바다로 나갔는데 관광선박에 삥 둘러싸인 채 휴식과 먹이활동을 방해받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들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어요.

보물섬 어린이들은 돌고래떼를 괴롭히는 배들을 향해 일제히

❝돌고래를 괴롭히지 마세요!!❞
❝(배를 타지 않고) 육지에서도 볼 수 있어요~❞

라고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다른 존재의 고통에 공감하고 직접 목소리 내는 보물섬학교 친구들이 있어서 더없이 든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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