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뉴스] 작살로 불법 고래 사냥…어선 위 혈흔 DNA에 ‘덜미’

멸종위기종 밍크고래를 잡는 건 국제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래를 조직적으로 사냥해 유통해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번에 잡힌 일당은 올해에만 17마리를 포획했습니다.

부산, 울산, 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 고래고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데, 우연히 죽은 고래도 시중에서 너무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속만으로는 불법 포경을 없앨 수 없습니다. 고래 사체에 대한 수요를 줄여서 고래의 시중 판매를 없애고, 고래식당을 다른 업종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모든 고래를 보호종으로 지정해 아예 식품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해야 불법포경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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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밍크고래를 잡는 건 국제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고래를 조직적으로 사냥해 유통해 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번에 잡힌 일당은 올해에만 17마리를 포획했습니다. 경찰은 포획에 가담한 55명을 붙잡았습니다.

어선 한 척이 바닷물을 가르며 속도를 냅니다. 갑판 위에 선 남성들의 손에는 작살이 들려있습니다. 곧 다른 어선도 나타나더니 나란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건 고래입니다. 하지만 곧 지칩니다. 작살을 맞은 고래가 수면에 떠오르자 포위한 포획선들이 작살로 또 찌릅니다.

범행을 감추기 위해 어선 위에 천막을 씌웠습니다. 이 아래에서 끌어올린 고래를 해체합니다. 그런데 경비함정이 출동하자 고래를 버리고 도주하면서 갑판 바닥까지 세척했지만, DNA분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밍크고래는 한 마리에 1억 원 가량에 팔 수 있어서 어민들은 바다의 로또라고 부릅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포획선에서 고래를 해체하는 등 범행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는데요, 해경은 “고래 포획에 사용한 어선을 몰수하고 범죄수익금 등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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