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토요일 <제주 서쪽 바다의 기록자들> 전시회와 활동을 정리하는 마지막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무릉리 ‘유인원 필드스테이션'(@uio.fieldstation)에서 진행된 전시는 <제주 서쪽 바다의 기록자들> 활동을 하며 관찰한 생물종들을 볼 수 있도록 벽면에 지역의 약도를 만들어 붙여두었습니다. 또한 전시 방문자들이 생물종의 이름을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도감을 비치해 두었고 그외에도 기록자들이 기록한 수첩 원본과 관찰도구, 채집한 바다 생물 흔적, 활동 사진과 영상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렸습니다.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가나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서식처에는 분명 식물, 곤충, 새, 포유류 등이 서로 긴밀히 관계맺으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의 생김새와 특징, 이름들을 세세히 알아갈 시간을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제주 서쪽 바다의 기록자들> 활동은 대정읍 거주 청소년들과 직접 지역 생태를 탐방해보고, 기록해보자는 취지에서 꾸려졌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평소 생물학이나 생태 관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입시 준비나 과외 활동으로 바쁜 일상 속에 야생 생물을 만나본 경험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번쯤 호기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볼 틈을 가질 수 있었기를 바라봅니다. 
전시는 9월 10일 일요일까지 유인원 필드스테이션(대정읍 무영로 254번길 17)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방문 바랍니다. ( 11시-18시 운영, 목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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