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광화문 글판에 내건 ‘고래잡이’ 그림의 교체를 요청합니다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에 내건 그림인데, 고래잡이를 정당화하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어서 심각하게 부적절합니다.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도 이 그림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교보생명 홈페이지 https://www.kyobo.co.kr/
교보생명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yobolife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서울 한복판 교보빌딩 ‘광화문글판’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커다란 고래를 낚시로 낚아서 올리는 그림을 확인하고 교보생명 측에 아래와 같이 이 그림의 즉각 교체를 요청하였습니다. 

광화문글판에 부착된 이 그림은 낚시꾼이 배위에서 낚시대를 이용해 ‘혹등고래’를 잡아올리는 그림으로서 교보생명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에 의하면 2020년 11월 30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게시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부적절한 이 그림을 즉각 교체해야 합니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 교보빌딩 글판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커다란 고래를 낚시로 낚아서 올리는 그림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교보생명이 광화문에 내건 이 그림을 즉각 내려달라고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1. 고래류는 국제보호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포획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1986년 이후 대형 고래류의 상업 포경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2. 한국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이런 흐름에 발맞춰 1986년 이후 대형 고래류 뿐만 아니라 소형 돌고래류 역시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고래들에 대한 포경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3. 특히 이번 광화문 교보빌딩 글판에 실린 그림은 가슴지느러미가 매우 긴 모습과 전체 형태로 보아 대형 고래 가운데서도 ‘혹등고래’이며, 이 고래는 한국 바다에서 멸종위기에 처해 있어서 특별히 한국 정부는 혹등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어떤 종류의 포획이나 고래고기 유통 등 상업적 목적의 사용을 일체 금지하고 있습니다. 

4.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 모두가 공통으로 엄격히 포획을 금지하면서 보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소중한 해양동물 혹등고래를 낚시꾼이 잡아들이는 모습이 한국의 중심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크게 버젓이 내걸려 있어서 이것은 국제사회에 큰 망신이며, 한국 정부가 대내외로 선언하고 추진하고 있는 고래 보호 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5. 광화문 글판에 걸려 있는 고래를 잡는 이런 그림은 교보생명의 이미지에도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기업 이미지를 먹칠하는 것입니다. 설마 교보생명이 고래를 잡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홍보하고 싶으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6. 핫핑크돌핀스는 심각하게 부적절한 이번 광화문 교보빌딩 글판의 고래잡이 모습을 즉각 내리고, 다른 것으로 교체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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