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람이] 벨루가 타고서 노는 게 ‘힐링’?…어느 해양수족관의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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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의 조약골 공동대표는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6년 전에 비해 지금은 사람들의 동물복지 인식이 많이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벨루가의 등을 타고 접촉을 이어가는 체험은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조 대표는 “실제 거제씨월드에 가면 벨루가의 정신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체험 외 시간에는 벨루가 움직임이 거의 없다”며 이는 해양 포유류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말하는 수족관 고래류의 정형행동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조 대표는 “수족관처럼 좁은 곳에 갇혀 있는 고래류 동물들은 무기력함을 느끼며 삶에 큰 의지를 갖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좁은 곳에 갇혀 무기력증을 느끼고, 체험활동 등에 동원되며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우울증에 걸리는 게 자연스럽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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