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나학교 초등 고학년 과정 친구들과 해양생태감수성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2021년 4월 27일 숲나학교 초등 고학년 과정 친구들이 제주돌핀센터를 방문하였어요.

실내 교육을 통해 우리가 수족관에 갇히 돌고래들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사랑-공감-책임감-용기 등 공존을 위해 필요한 힘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그리고 바닷가로 이동해 야생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오늘은 삼팔이, 오래 등 반가운 돌고래들과 더불어 중부리도요 등 다양한 바닷새도 만났답니다.???

하지만 돌고래들이 나타나자 어김없이 관광선박들도 나타났고, 어미와 새끼 그리고 미성숙 개체들로 이뤄진 약 30~40 마리 가량의 남방큰돌고래 무리를 포위하듯 둘러싸는 모습을 목격하였어요. 이를 통해 숲나학교 친구들은 선박관광이 어떻게 돌고래들의 먹이-휴식-번식 활동을 방해하는지 알게 되었고, 이런 위협이 지속되면 결국 1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의 멸종이 가속화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연안성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배를 타지 않고도 만날 수 있어요. 사람은 땅에서, 돌고래는 바다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평화롭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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