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2021 바당구조대 활동을 시작합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수중조사와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위해 프리다이버들로 구성된 ‘바당구조대’를 결성하고 2020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작년 한 해 수중조사를 진행할때마다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는 해양쓰레기와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해진 바다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컸습니다. 제주 바다에 물고기와 해양생물은 사라지고 점점 더 많은 쓰레기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핫핑크돌핀스 ‘바당구조대’는 제주 바다 일대의 지속적인 수중조사를 통해 해양생태계가 처한 위기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위기를 늦출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해 나가기 위해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2021년 바당구조대 활동을 시작합니다!

출동, 2021 바당구조대! 

기후 위기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와 각종 해양오염, 과도한 연안개발, 무분별한 어획활동으로 수많은 해양생물이 고통 받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실내 활동이 어려워진 관광객들이 제주바다로 몰리고 있다.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포획, 채취 행위와 쓰레기 방치로 제주바다의 경관이 훼손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해양생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의 모니터링에 의하면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낚싯줄 등 폐어구에 남방큰돌고래와 가마우지, 갈매기 같은 제주 바다 생물들이 걸려 신체가 훼손 당하고 죽음에 이르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핫핑크돌핀스는 해양경찰 등 관련기관에 낚시 제한 구역 지정과 해양생물 불법포획 및 쓰레기 투기에 대한 관리감독을 촉구해왔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제주도내 프리다이버들과 함께 ‘바당구조대’를 조직해 남방큰돌고래들의 주요서식처인 대정읍 앞바다 일대에서 해양동물들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낚싯줄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바다의 날에 맞춰 ‘함께 지켜요 제주바다’ 피케팅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 바당구조대는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전시를 진행했다. 올해도 핫핑크돌핀스 바당구조대는 바다의 날을 기념하며 2021년 5월 30일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앞바다에서 ‘돌고래의 위기는 모두의 위기’ 피케팅을 하며 2021년 첫 출동을 할 예정이다. 


<출동, 2021바당구조대> 

⦁일시: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오전 11시
⦁장소: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 
⦁활동 내용: 
-‘돌고래의 위기는 모두의 위기’ 액션 
-해양쓰레기 수거 및 수중오염 실태 기록

2020 바당구조대 활동 모습
2020 바당구조대가 수거한 해양쓰레기
바당구조대가 수중에서 수거한 폐그물
바당구조대가 수중에서 수거한 통발
바당구조대가 수거한 해양쓰레기 분류작업
바당구조대는 프리다이버들로 구성된다
유령어업 : 버려진 폐그물에 걸려 죽은 해양동물
낚시꾼들이 버리거나 소실하는 낚시줄, 낚시바늘, 루어 등이 해양생물에게 큰 위협이다
밧줄에 걸려 잘 움직이지 못하는 가마우지
낚시줄이나 폐그물에 엉킨채 날아가는 갈매기
낚시바늘이 목에 걸려 죽은 갈매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