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바닷속 뒤덮은 이물질…제주 바다가 전멸했다

제주 한림 앞바다에 이물질 규조류가 대량 증식하면서 톳이나 미역, 감태 등 해조류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제주 바다 해양생태계가 밑바탕부터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현상입니다.

부착성 규조류가 이 일대 바다를 완전히 점령하자 해녀들은 물질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바닷속을 뒤덮은 이물질이 왜 생기는지 이유도 알 수 없어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현상이 왜 생기게 됐는지 원인 파악과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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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해안가 수백여 미터에 걸쳐 이상 현상이 심화되면서 해녀들이 조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물질을 채취해 분석해 봤습니다. 현미경으로 100배 확대해 보니, 여러 개의 군집이 나타납니다.

비돌피아 펠첼라라는 부착성 규조류로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해한 종입니다. 하지만 0.1 밀리미터밖에 되지 않은 작은 개체들이 수십만 개 대량 증식하는 게 확인되기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좌종헌/제주국제대 특임교수 : 보통 1㎖ 당 부유성은 3, 4개체가 발견되지만 이렇게 대량으로 해저 암반에 대량 번식한 경우는 드물다고 판단됩니다.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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