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후 표류 어선 제주 해안 좌초…해양오염 긴급 방제

7월 6일 아침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가(무릉아치 인근)에 선박이 좌초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가 좌초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배는 경남 통영 선적의 통발어선인데, 차귀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가 7월 3일 배에 불이 나서 반파되었고, 다행히 선원 10명은 모두 탈출했습니다.

배는 선수 부분은 가라앉았고, 선미 부분이 해상을 표류하다가 영락리 앞바다에 좌초한 것입니다. 반파되어 좌초한 이 선박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주변 해역과 갯바위에 유출되었고, 해경과 해양환경공단에서 출동해서 유출된 기름을 오늘까지 모두 제거했다고 합니다.

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살아가는 바다에 선박 사고가 나고 해상에 기름이 유출되어 피해가 우려되었고,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방제 작업이 모두 완료되었다고는 하지만 기름 유출로 인해 앞으로 어떤 영향이나 피해가 있을지 지속적으로 살펴봐야겠습니다.

또 하나, 최근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화학물질을 가득 싣고 가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침몰하면서 엄청난 양의 독성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알갱이가 인근 바다를 광범위하게 오염시키고 있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관련 기사 [연합뉴스] 화재 후 표류 어선 제주 해안 좌초…해양오염 긴급 방제 https://www.yna.co.kr/view/AKR20210706104500056

*관련 기사 [일간제주] 서귀포 대정읍 해안 좌초 선박 기름 유출사고 불통과 미흡처리…무릉리와 영락리 주민들 뿔났다!! http://www.ilgan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86927

*관련 기사 [연합뉴스] ‘선박 침몰’ 후폭풍…스리랑카 고래·돌고래·거북 떼죽음 https://www.yna.co.kr/view/AKR202107010650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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