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줄에 걸린 보호종 돌고래 옆에서 선박은 관광만 하고 있다

관광선박들은 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살아가는 서식처 한복판을 휘젓고 다니면서 야생 돌고래 곁으로 마구 접근합니다. 바로 옆으로 낚시줄이 등지느러미에 걸린 보호종 돌고래가 몸부림칩니다. 인간이 버린 폐어구와 돈벌이 위주의 선박관광으로 돌고래들의 고통은 가중됩니다.

낚시줄에 걸린 보호종 돌고래 옆에서 선박은 관광만 하고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모니터링을 활동을 벌이던 중 등지느러미에 낚시줄이 걸린 채 살점을 파고들어가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낚시줄에 걸려 몸부림치는 돌고래 바로 옆에서 관광업체 소속의 요트가 태연하게 관광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선박들은 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살아가는 서식처 한복판을 휘젓고 다니면서 야생 돌고래 곁으로 마구 접근합니다. 이 돌고래들은 개체수가 매우 적은 해양보호생물로서 정부는 선박의 50미터 이내 접근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박관광 업체들은 규정을 어기면서 돌고래 바로 옆에서 선박 근접 운항을 계속합니다.

낚시줄이 등지느러미에 걸려 있는 저 개체는 등에 걸린 줄을 벗겨내려고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점점더 그물이 살을 옥죄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럴 경우 점점 더 살을 파고들던 낚시줄이 아예 나중엔 등지느러미를 잘라내버릴 수도 있게 됩니다.

저 낚시줄이 등지느러미에 걸려 있는 개체는 지금 생사의 기로에 처해 있습니다. 인간이 버린 폐어구가 해양보호생물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삶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버린 낚시줄에 걸려 고통 받고 있는 돌고래 옆에서 어떤 배들은 한가하게 관광이나 하고 있네요. 이러고도 과연 돌고래 선박관광 업체들이 돌고래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무분별하게 버려진 해양쓰레기와 과도한 선박관광으로 더이상 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돌고래들의 주요 서식처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2021년 10월 1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에서 핫핑크돌핀스가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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