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에 방치된 녹슨 쇠파이프,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2022년 4월 3일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연안에 방치된 녹슨 쇠파이프들을 발견하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무려 20개에 이르는 녹슨 쇠파이들은 보름간 제주 연안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쇠파이프들은 인근 양식장의 오래된 취수관으로 밝혀졌습니다.

▲2022년 4월 3일 핫핑크돌핀스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약 10개 정도의 녹슨 쇠파이프가 제주 연안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2022년 4월 18일 핫핑크돌핀스가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약 20개 정도의 녹슨 쇠파이프가 그대로 제주 연안에 여전히 방치되어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4월 18일 오후 서귀포시청에 신고하여 연안을 오염시키는 녹슨 쇠파이프들을 수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4월 18일 저녁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시청 해양수산과 공무원들에게 양식장 측에서는 4월 22일에 녹슨 취수관들을 수거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4월 3일부터 약 20일간 방치된 녹슨 취수관 쇠파이프로 인해 제주 연안은 오염되고 있습니다. 양식장 측에서는 녹슨 취수관을 이대로 방치하지 말고 즉시 수거해야 할 것입니다.

제주 연안은 수시로 나타나는 돌고래 관광선박들과 중금속과 화학물질 등의 오염물질 배출로 인해 점점 남방큰돌고래들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돌고래가 살기 힘들면 인간도 살기 힘들어집니다. 오염과 난개발 그리고 무분별한 관광으로부터 제주 연안을 지켜야 합니다! 행정당국에서는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오염물질을 연안에 방치하는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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