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제주MBC 보도내용입니다. 호반 퍼시픽랜드가 정부의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돌고래들을 이미 반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호반 퍼시픽랜드 측의 돌고래 반출 의도를 파악하고 바로 4월 21일 제주도의회에서 제주 지역 8개 환경단체, 동물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무단 돌고래 반출을 하지 말 것을 호반 측에 강력히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호반은 4월 24일 태지와 아랑이 등 큰돌고래 두 명을 거제씨월드로 반출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반출 정황을 파악한 핫핑크돌핀스는 다시 4월 27일 호반 퍼시픽랜드에서 제주녹색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호반 측의 행정 무시와 초법적 행태를 규탄하였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지난 2주간 돌고래 반출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호반 측의 무단 돌고래 반출 정황을 확인한 이후 정확한 팩트 체크를 위해 제주도청 해양산업과를 비롯해 환경부와 해수부 공무원들에게 매일 수차례 연락해 현장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기업의 이해에 반하는 행정행위를 하지 못했습니다. 공무원들이 무책임하게 침묵할 때 제주MBC 기자가 용기있게 진실에 접근해갔습니다.
이제 핫핑크돌핀스는 호반 퍼시픽랜드의 ‘불법 돌고래 반출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를 촉구하는 형사고발 기자회견을 5월 4일 오전 11시 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관련 기사 [제주MBC] ‘돌고래 이미 반출?’ 퍼시픽 리솜, 불법 반출 https://jejumbc.com/article/lujDesUXAG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의 옛 퍼시픽랜드를 인수한 호반그룹이 최근 남아있는 돌고래 3마리를 경남 거제의 다른 시설로 이송하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동물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돌고래 3마리 가운데 2마리가 관련 허가도 받지 않고 이미 옮겨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