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대부분의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대정읍 연안에 모였다!

대정읍 연안에 매우 많은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모였습니다!

돌고래쇼장에 갇혀 있다가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온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야생적응 과정을 밟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오늘 100마리 정도의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발견되었습니다. 무리 규모로 보아 거의 대부분의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가 내린 2022년 8월 17일 오후 발견된 이 돌고래들은 비봉이 가두리에서 500m~1k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천천히 유영하고 있습니다.

8월 4일 대정읍 앞바다 가두리로 이송돼 2주일째 야생적응 과정을 밟고 있는 비봉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주변에 매일 나타나는 야생 돌고래 무리와 동조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징조입니다.

비봉이는 서서히 ‘수족관의 몸’에서 ‘야생의 몸’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매일매일의 모니터링을 통해 이 과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마지막 수족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지내는 가두리 상황을 매일매일 꼼꼼하고 조심스레 지켜보고 있으며, 절대 무리하고 성급한 방류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제기하는 비봉이에 대한 불안과 우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봉이가 건강한 상태로 야생 무리에 복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가두리 문을 열지 않을 것이니 걱정은 조금만 미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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